종이빛 사막의 모노크롬 용병대 카카오지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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헛소리가득

오늘의 개꿈

G-32호 2024. 2. 14. 07:18

간간히 꿈 속에서 책이나 영화, 게임같은 것을 보곤 하는데, 오늘 것은 특히나 기분나빴지 말이죠.
무슨 공포물이었던 것 같은데, 그 센스가 쌍팔년도를 넘어서 어디 중국 전국시대 시절에 만들어진 괴담집 수준이라서 끔찍하였지 말이죠.
예컨데, 한 여자가 연나라의 마을에 연검을 가지고 들어갔다. 그녀는 살아나올 수 있는가? 살아나오지 못한다. 청룡언월도도 아니고 고작 연검만 가지고 들어갔으니 살아나오지 못할 것이다.
예컨데, 어느 입구가 두개인 마을에 들어가게 되었다. 다시 나올 수 있는가? 나오지 못한다. 출구 없이 입구만 있기에 다시 나오지 못한다.

공포랍시고 분위기를 잡고 뭘 하는데, 공포가 아니라 너무 저질스러워서 소름이 끼치더군요. 
특히나 어느 수척해 보이는 여자한테서 아기를 떠안아 받게 되었는데, 그 아기에게 뭐 먹고 싶어? 라고 묻자 그 아기가 끔찍한 일그러진 표정을 지으며 "엄마"라고 하는 걸 본 시점에서는 얼마나 소름이 끼치는지 일어나서 씻는데도 소름이 계속 남아있더랩지 말입니다.